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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금 사건에서 함께 있던 시간의 흐름을 기록으로 채워 다툰 사건

불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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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46회 작성일 26-08-14 09:40

사건의 개요

감금 사건에서 그 몇 시간 동안 오간 문자와 통화, 그리고 배달 주문과 수령 내역으로 그동안 나갈 수 있는 상태였다는 점을 채워, 불송치로 정리했습니다. 같은 공간에 함께 있었다는 사실에는 다툼이 없었습니다.

감금 사건의 사실관계

두 사람이 한 공간에 여러 시간 함께 있었다는 점에는 다툼이 없었고, 실제로 남은 물음은 그동안 나갈 수 없는 상태였는가였습니다.

 

✔ 문이 잠겼는지 여부만으로 정해지는지

✔ 그 사이 상대가 외부와 연락했는지

✔ 상대가 스스로 나갈 수 있었는지

 

의뢰인은 동업 관계였던 상대와 정산 문제로 오래 다투고 있었습니다. 그날은 서류를 정리하자며 사무실에서 만나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이야기는 여섯 시간 동안 이어졌는데, 중간에 식사를 시켜 먹었고 담배를 피우러 복도에 나간 일도 세 번 있었으며, 정산 내역이 맞지 않아 자리가 길어졌습니다.

 

엿새 뒤 상대는 그날 나가지 못하도록 붙잡혔다며 고소했습니다. 문이 잠겨 있었다는 주장은 없었지만 심리적으로 나갈 수 없었다는 취지였습니다.

 

의뢰인에게 불리하게 놓인 사정도 있었는데, 사무실은 안쪽 구조라 복도를 지나야 나갈 수 있었고, 그 시간대에 다른 직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감금 사건에서 법무법인 KB의 조력

법무법인 KB는 붙잡은 적이 없다는 말을 되풀이하는 대신, 그 몇 시간 동안 무엇이 있었는지를 기록으로 채우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① 초기 대응의 정리

 

상대에게 연락해 사실관계를 맞추려던 계획을 접게 했습니다. 정산을 두고 다투던 사이라 어떤 연락이든 압박으로 읽히기 쉽고, 그 연락 하나가 그날의 성격까지 바꿔 놓습니다.

 

동업 관계의 다른 사람들에게 사정을 알리는 일도 미루게 했는데, 이야기가 퍼지면 정산 문제와 이 사건이 한데 묶여 양쪽 모두 길어집니다.

 

연락은 대리인을 통해서만 오가도록 창구를 좁혔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② 시간의 흐름 복원

 

그 몇 시간 동안 오간 문자와 통화, 그리고 배달 주문 내역을 모두 모아 시각 순으로 늘어놓았더니 중간중간 비어 있던 자리가 하나씩 채워졌습니다. 저녁 무렵의 주문과 수령 시각도 그 안에 들어 있었습니다.

 

상대가 그 시간에 다른 사람과 주고받은 연락이 있었는지도 확인했는데, 자리에서 통화한 기록이 남아 있었습니다.

 

비어 있던 시간이 채워지자 말로 설명할 것이 크게 줄었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③ 조문 요건의 정리

 

「형법」 제276조가 정한 유형은 사람을 체포하거나 감금한 경우에 관한 규정이라는 점을 먼저 짚었습니다. 물리적으로 막지 않았더라도 나갈 수 없는 상태였는지가 확인되는 자리라, 그 상태를 무엇으로 보일지가 전부였습니다.

 

「형법」 제277조가 정한 유형과의 거리도 함께 정리했는데, 어느 자리에 놓이느냐에 따라 준비할 자료가 달라집니다.

 

요건을 나누어 놓고 하나씩 자료를 붙였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④ 공간과 동선의 확인

 

건물 출입구와 복도의 영상에서 그날의 드나듦을 확인했더니, 상대가 스스로 복도로 나왔다가 다시 들어간 장면이 두 차례 남아 있었고 그 사이에 누구도 뒤따라 나가지 않았습니다. 막은 사람은 없었습니다.

 

사무실 문의 구조와 잠금장치도 사진으로 확인했는데, 안에서 열 수 있는 형태였습니다.

 

영상에 담긴 화면과 문의 구조가 같은 방향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⑤ 다투는 범위의 정리

 

자리가 길어졌고 목소리가 높아진 시간이 있었다는 점은 인정했습니다. 인정할 부분을 먼저 정해 두어야 나머지 설명이 제 무게를 갖습니다.

 

다만 나가려는 뜻을 밝혔는데 막았다는 부분에 관해서는 자료가 없다는 점을 조목조목 짚었습니다.

 

다투는 지점을 하나로 좁혀 서면을 썼습니다.

 

조력 포인트 | ⑥ 정산 절차의 분리

 

정산에 관한 다툼은 별도의 민사 절차로 옮기도록 정리했습니다. 두 가지를 한자리에서 해결하려 하면 어느 쪽도 정리되지 않고 시간만 흘러갑니다.

 

장부와 이체 내역을 항목별로 맞춰 두었는데, 이 자료는 어느 절차로 가든 그대로 쓰입니다.

 

절차를 나눈 뒤로는 감정이 개입할 자리가 줄었습니다. 숫자만 남았습니다.

감금 사건의 결과와 판단

나갈 수 없는 상태였다고 볼 사정이 확인되지 않아 불송치로 정리되었습니다.

 

• 상대가 그 사이 외부와 여러 차례 연락한 기록이 남아 있던 점

• 중간에 건물 밖으로 나갔다 돌아온 구간이 영상으로 확인된 점

• 상대에게 직접 연락하지 않아 별개의 문제가 생기지 않은 점

 

문을 잠근 적이 없으니 문제될 것이 없다고 여기기 쉽지만, 이 유형에서 실제로 다뤄지는 것은 잠갔는가가 아니라 나갈 수 있었는가입니다. 여기서는 그 시간 동안의 문자와 배달 주문 내역이 그 자리를 채웠습니다. 자리가 길어진 사실을 먼저 인정한 것도 같은 방향으로 보탰습니다. 오래 앉아 이야기할 일이 있다면 중간중간의 기록을 남겨 두는 편이 낫습니다. 비어 있는 시간은 나중에 어떻게든 채워집니다.

 

함께 보면 좋은 사례

 

· 특수협박 사건에서 물건을 들고 있던 경위를 작업 기록으로 되짚은 사건

· 운행 중 운전자 폭행 사건에서 차량 영상과 운행 기록으로 피해를 세운 사건

· 특수공갈 사건에서 요구의 방식과 동행의 경위를 기록으로 갈라낸 사건

적용법령

· 형법 제276조 (체포·감금)

 

· 형법 제277조 (중체포·중감금)

 

· 형법 제324조 (강요)

 

· 형사소송법 제244조의3 (진술거부권 등의 고지)

 

본 글은 법무법인 KB 홍민호 대표변호사가 검토·감수했습니다. · 법령 기준일 2026년 08월 21일


 


※ 본 사례는 법무법인 KB가 다루는 사건 유형을 바탕으로 이해를 돕기 위해 구성한 예시이며, 특정 실제 사건과 무관합니다. 사건의 결과는 개별 사실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의뢰인의 개인정보보호를 위하여 사실관계가 일부 재가공되거나 각색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판결문